케이조쿠 SPEC 보고나서. 이케부쿠로 교자 스타디움 가서 먹부림 부렸었는데 아예 촬영지였던 교자집 虎(토라)를 찾았다.

http://blog.naver.com/kazenomukoue/30184684362


세부미상이 멋진 이유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 다정하게 위로하지 않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등 뒤에 서 있다. 그만해(야메로)라는 말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남자. - 그게 카세 료라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맞아. 게다가 세부미상은 토우마가 세부미상 세부미상하고 부르면 언제든 나타났어. 부르면 응답해주는 존재. 아 궁극의 판타지. 게다가 절대적으로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며칠동안 울고 싶었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아서 나오지 않는대로 내버려두었는데 스펙의 결말을 보고 쏟아내고 나니 후련한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인류의 논리에 동조하고 토우마의 노력은 헛된 느낌이 강하지만 세부미가 알아준다면야 그런 결말도 나쁘지 않아!


세부미상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된다. 스펙홀더라는 이질적 존재, 특이하고 제멋대로에 여성성을 느끼기 힘든 토우마라는 캐릭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오히려 지켜주려고 노력한다. 아무런 능력이 없지만 의지와 신의로 사람들을 지켜낸다.


마지막 장면에서 희미하게 부유하는 토우마의 왼손을 상처투성이가 되어 엉망이된 세부미상이 잡는 순간 그녀가 뚜렷해지고 실재하는 존재가 된 듯 서로 연결된 채 끝나는 것도 병맛스럽고 괴상한 연출임에도 안도감을 준다.





http://blog.naver.com/kazenomukoue/30184684362http://blog.naver.com/kazenomukoue/30184684362









<Penny Dreadful> 1x03에서는 조쉬 하트넷과 빌리 파이퍼의 정사씬이 연출되었다. 


디테일이 무척 훌륭하다고 여긴 장면









남성상위체위에서 여성이 자신의 다리를 들어올리면 삽입 시 자극 받는 지점에 변화가 생기는데 골반이 함께 들리면서 훨씬 더 예민한 감각의 마찰을 느끼게 된다. 다만 다리를 든 채로 유지 지탱하는 힘이 부족하므로 저렇게 자기 발을 잡고 버티면 유용한다. 물론 저 자세 역시 코어의 근육과 골반의 유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이든 두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이조쿠 SPEC>  (0) 2016.12.18
탁월한 섹스 제안 - 2 Broke Girls  (0) 2015.06.06
The Mentalist 7x12  (0) 2015.06.06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유일한 미덕  (0) 2015.06.06
바텐터 16권 - 위스키 요이치  (0) 2015.04.18
디온 메이어 <오리온>  (0) 2015.04.15

















'무엇이든 두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이조쿠 SPEC>  (0) 2016.12.18
Penny Dreadful 1x03 체위의 디테일  (0) 2015.06.06
The Mentalist 7x12  (0) 2015.06.06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유일한 미덕  (0) 2015.06.06
바텐터 16권 - 위스키 요이치  (0) 2015.04.18
디온 메이어 <오리온>  (0) 2015.04.15





청혼 승락 후의 '훌륭한 반응'이란 이런 것 아닐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으며 유일한 미덕이라 생각했던 장면은 

혼전에 수없이 묘사되는 섹스 장면에서 

'콘돔 포장지를 뜯는다'는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빠지지 않았다는 것.  

피임철저 멜돔 그레이!









남녀와 여자의 사랑을 증류하면 가장 마지막에 무엇이 남을 것 같나? 각오. 함께 인생을 싸워나가자는 각오 말이야. 어떤 남녀든 사랑하니 마니하며 함께 살 수 있는 건 기껏해야 5년에서 10년. 진짜 애정은 그 이후에 생기는 거지.

10년, 20년, 30년. 위스키를 만드는 건 결국 시간인 게야. 남자나 여자나 시간을 견디며 변해가지. 그리고 서로의 마음이 어울려 뒤섞이면서 진정한 애정이 태어나는 거야. 


<바텐더 16권> 다케츠루 리타 이야기 중에서











하드보일드 장르의 탐정들이 아무리 치명적 매력을 가진 여자가 유혹해도 적당히 맞장구 쳐주다가도 결정적 순간엔 절대로 엮이지 않는 걸 보면서 '섹스를 하는 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디온 메이어의 <오리온>을 읽으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익숙치 않는 공간적 배경도 그렇고 탐정의 성격도 색다르지만 섹스섹스함을 통해 위악적인 면모를 걷어내고 인물 내부의 선을 읽게 만든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발췌한 부분에서 자신을 서술하는 방식은 낯간지러운 면이 있지만 자신의 악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도 섹스의 문제였기에 그 지점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카라 안이라는 여자를 통해 그레이와의 대척점에서 BDSM적 섹스도 생각해 보게 되고.
















'무엇이든 두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Mentalist 7x12  (0) 2015.06.06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유일한 미덕  (0) 2015.06.06
바텐터 16권 - 위스키 요이치  (0) 2015.04.18
친구와 연인 사이 (No Strings Attached)  (1) 2015.01.20
하트투하트 - 4화  (2) 2015.01.18
왓 이프 (What if)  (0) 2015.01.04





근사한 페니스를 가진 애인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대사를 얻었다.









그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그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그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그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그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그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건 마치 걱정이 없어보였어



이 대사 언젠간 내뱉어 보고 싶다. ♥










'무엇이든 두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유일한 미덕  (0) 2015.06.06
바텐터 16권 - 위스키 요이치  (0) 2015.04.18
디온 메이어 <오리온>  (0) 2015.04.15
하트투하트 - 4화  (2) 2015.01.18
왓 이프 (What if)  (0) 2015.01.04
Person of Interest 4x07  (0) 2014.11.19






안면홍조로 인해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홍도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다가가지도 못하다가 

자기도 주체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손은 잡지도 못하고 저렇게 손가락만 가져다 대는 장면

귀여우면서도 섬세했던 장면!!









'무엇이든 두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텐터 16권 - 위스키 요이치  (0) 2015.04.18
디온 메이어 <오리온>  (0) 2015.04.15
친구와 연인 사이 (No Strings Attached)  (1) 2015.01.20
왓 이프 (What if)  (0) 2015.01.04
Person of Interest 4x07  (0) 2014.11.19
셰임 (Shame)  (0) 2013.05.03



조연 커플들의 격정적인 관계도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던 영화

이런 대사 봐..크흣


















왓 이프 (2014)

What If 
8.2
감독
마이클 도즈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조 카잔, 아담 드라이버, 라프 스팰, 메건 파크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캐나다, 아일랜드 | 98 분 | 2014-11-13
다운로드







'무엇이든 두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온 메이어 <오리온>  (0) 2015.04.15
친구와 연인 사이 (No Strings Attached)  (1) 2015.01.20
하트투하트 - 4화  (2) 2015.01.18
Person of Interest 4x07  (0) 2014.11.19
셰임 (Shame)  (0) 2013.05.03
에쿠니 가오리 <하느님의 보트>  (0) 2013.03.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