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을 안겨주었던
어떤 만남 조차도
끝이나고 만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무기력해지기보단
그 만남을 통해 배운 것들을 되새긴다면
내 손에 쥐어지는 무언가를 남긴 거겠지
여름이 물러선 자리에
결실 맺을 가을 냄새가 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