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씨에게서 애틋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잠든 그를 지켜보다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면서

왠지 내가 낳은 아이 같다고 느낄 때이다.

 

오빠 같을 때도

혹은 막내동생 같을 때도

때론 아빠 같을 때도 있지만

 

그런 다양한 느낌들 가운데

내 아이 같아서 상처받지 않게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내게 하나의 의미로 다가온 사람이구나 싶다.

 

같이 샤워를 하다 로맨틱을 넘어 에로틱해지는 순간 보다는

귀찮아 하는 애를 끌고 욕실로 들어가 등을 찰싹 때리고

그 넓은 등의 때를 밀어줄 때도 왠지 둘 사이가 각별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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