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의 과정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둘다 에너지 공급이 필요할 정도로 격정을 쏟아낸 뒤,

속옷만 챙겨입은 채로

냉장고를 열어 재료 다 꺼내놓고

손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걸 나눠 먹은 뒤..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가 둘이 나란히

세면대 앞에 서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가끔 서로의 칫솔을 바꿔 물었다가 으악 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

개운개운 민트향이 나는 채로 서로에게 쪽쪽 뽀뽀하는 것도..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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